교토는 일본이 자랑하는 천년 이상의 역사적 고도(古都)다. 교토는 긴키지방의 중심도시로 794~1868년까지 1,000년 이상 황궁이 있던 일본의 수도였다. 이런 교토의 고다이사(高台寺)에서 로봇이 반야심경을 설법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파하는 로봇 관음보살을 공개하여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자비’와 ‘구제’의 보살인 관음보살은 기술이 발달한 현대에서 더욱 번뇌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안드로이드 관음 마인다’로서 교토의 고다이사에서 그 모습을 나타났다. 이번 ‘안드로이드 관음 마인다’가 고뇌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법하는 것은 반야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経)이다. 전 세계의 불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이 불전은 262 문자 안에 부처님의 가르침의 진수가 설명되어 걱정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평화(안심)"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안드로이드 관음 마인다"의 설법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알기 쉽게 쉬운 말로 오는 3월 8일부터 5월 6일까지 약 2개월 간 고다이사 교화홀에서 법회를 통해 공개된다. 로봇은 고다이지와 오사카대학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만들었다. 키는 195㎝, 무게는 60㎏으로 머리와 손은 실리콘, 몸체는 알
일본은 총 인구가 1967년도에 1억 20만명이 되어 처음으로 1억명 시대에 진입하였다. 그 이후 2019년 1월 1일 현재 1억 2632만명이나 9년 전부터 매년 연속으로 인구 감소추세에 있다. 내각부 자료에 의하면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는 2015년에는 약 30%, 2060년에는 약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에 발맞춰 장례건수는 많아지나 건당 수익률을 감소하게 된다. 초고령자의 증가에 따라 조문객수가 격감하기 때문이다. 장례인구의 변화는 장례비용 및 장법다양화와 깊은 관련성이 있다. 일본에서는 기존의 일반장례와 더불어 가족장, 직장(直葬) 등이 나타나 장례방법이 다양화하고 있다. 그러면 비용은 각각 얼마나 지불하게 될 것인가? 일본에서 장례와 묘지 등 출판물 등으로 주식시장에도 상장한 기업인 “가마쿠라 신서”가 2017년 조사에서 장례에 소요 된 평균 총액(종교인에게 제공하는 인사돈은 제외)은 오사카에 인접한 지역인 효고현의 경우가 1,640 만원이었다. 그 중 내역은 장례비용이 1,040 만원 ▽ 음식 비용이 270 만원 ▽ 답례품 비용이 340만원이었다. 장례식 비용(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격대를 종류별로 보면 일반장례는 1000만
미국 공군에서 복무했던 한 독거노인의 장례식이 최근 미국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NBC 뉴스는 지난 1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72세의 나이로 지병으로 사망한 조셉 워커 씨의 장례식이 지난 1월 28일 텍사스에서 개최되었다. 워커 씨는 1964년 9월부터 1968년 9월까지 공군사병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하지만 워커 씨는 친인척이 없었고, 장례식에는 가족·친족은 물론 아무도 참석하지 않는다는 상황이 전해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알게 된 텍사스주 퇴역군인 공동묘지 측에서는 “목숨을 걸고 나라에 봉사했던 퇴역군인을 참석자 없이는 매장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이들은 포트 후드 전상자 사무국과 협력하여 국군장례를 거행하기로 한 후 지난달 25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참석을 호소한 결과 시민들의 반향은 컸다. 지난달 28일에 열린 장례식에는 퇴역군인을 중심으로 수천 명이 참석하여 퇴역한 군인인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장례식을 총괄한 것은 그 지역의 기독교계 단체의 멤버 마크 조지 씨로 마크 씨는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지 씨는 단상에 올라 이렇게 말했다. "오늘 우리는 낯선
일본의 고베신문은 지난달 13일자에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한 여성(61, 행정서사)의 인생설계계획표를 보도해 독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실정으로 볼 때에는 100세까지 사는 경우에 아픈 곳이 없이 건강한 몸으로 경제적으로도 여유 있게 산다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다. 대부분 면역력이 떨어지는 75세 전후부터 후기 고령자군에 진입하게 됨으로 타인에게는 아픈 곳을 말하지 않으나 몸의 여러군데가 아프기 시작하여 ‘건강의 하락세’에 접어들게 마련이다. 2065년 일본 여성의 평균 수명은 91.35세이며, 남성이 84.95세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인생 100년 시대라는 말을 들을 만 하다. 동시에 ‘임종 전’의 삶의 방식이 주목받게 되었다. 고베신문에 소개된 61세의 외톨이 여성은 남은 여생을 충실히 보내며, 웃는 얼굴로 최후를 맞이하고 경제적으로도 금전적으로 적자가 되지 않고 ‘플러스+마이너스=제로’에서 끝내는 것울 목표로 했다. 표를 살펴보면 61세부터는 건강유지와 새로운 취미로 일본여성의 전통적이며 대표적인 목검무도와 뜨개질과 요가를 배우며 65세부터는 해외여행은 삼가고 국내 온천을 자주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1970년의 국세조사에서 인구 1억명 돌파 이후 2010년에는 1억 2,800만명에 도달했다. 그러나 2005년부터 인구감소를 시작, 2053년에는 인구가 1억명에 미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17년의 사망자 수는 134만 4천명이다. 일본의 국립사회보장 인구문제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은 향후 더욱 고령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2040년까지는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장례산업은 인구구성이 현재 초고령화 상태임으로 장례건수는 금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장례간소화를 희구하는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평균단가는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장례가격의 명료화와 패키지화를 판매 포인트로 내 세운 신규업체들의 장례업계 진입 또한 장례산업 구조에 영향을 주고 있어 앞으로 장례업계 재편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장례산업은 초고령화에 따라 장례건수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성장산업의 하나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최근에는 다방면의 업종에서 장례시장 진출이 잇따르면서 현재 참가기업 수는 약 6,500개이다. 전통적인 장례전문 업체와 상조회사뿐만 아니라 호텔이나 전철 회사, 농협, 생협
일본의 수도권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사후 처리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해 왔으며 그것을 계기로 일부 지방자치 단체에서는 엔딩지원사업이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 자매지인 주간지 아에라가 지난 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의 일부 지자체에서는 가난한 독거노인을 상대로 사후처리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 또한 6년 후 65세이상 인구가 20%에 진입하기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일본의 사례를 의미 있게 관찰하여야 한다. 가나가와현 야마토시에서는 2016년 7월에 생활에 여유가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엔딩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장례 관련 생전계약을 지원하는 것 외에 사전에 등록 해두면 사후에 등록자의 지인이나 친척들에게 사망 사실이나 묘지위치 등의 정보를 알려 준다. ▲일본 각 지자체의 '독거노인을 위한 엔딩지원 사업' 야마토시의 이 사업 개시 후 친척이 있는 사람이나 생활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문의가 예상보다 많게 되자 시에서는 2018년 6월부터 그 대상을 경제적인 상황이나 별거 친족의 유무를 불문하고 자신의 사후에 불안을 안고 있는 모든 시민으로 확대했다. 이 시의 담당계장에 따르면, 대상을 확대한 후
일본에서는 ‘무연고 묘지’와 도심에서 묘지를 구입하기 어려운 ‘묘지부족문제’가 표면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봉안당'이다. 과거에는 일본의 경우 ‘자식이 없거나 친척도 없는 경우 유골을 안치하는 장소'라는 부정적인 인상도 있었으나 최근 수년전부터 그 이미지는 확실히 변화하고 있다. 최근 일본신문에서는 봉안당 분양 광고를 자주 볼 수 있다. <〇〇역에서 도보 〇분> 이나, <비나 눈 등 날씨에 좌우되지 않고 빈손으로 참배 가능> 등의 광고문구가 눈에 띈다. 최근 5~6년 사이에 도심에 새로운 스타일의 봉안당이 급증하고 있다. 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우선 2014년에 동경도심에 건립된 위의 사진인 「신주쿠 류리광원백 연화당」을 설명한다. 신주쿠역 남쪽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봉안당은 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백악의 건물이다. 관내에 들어가 접수 옆에 있는 패널에 IC카드를 대면, 8개 있는 참배 부스 중에서 공석여부가 표시된다. 참배 부스를 선택하면 유골함을 담은 상자가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보관고에서 옮겨져 자동으로 참배 부스 즉 묘비에 도착되는 시스템이다. 헌화와 불이 필
장례산업은 인구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인구변화에 따르는 문제는 정해진 미래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세계만이 아니다. 반려동물세계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가 20%에 진입하는 2025년 이후인 2035년 전후부터는 국내에도 반려견을 가진 가정보다 반려묘를 키우는 가정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파악과 전망을 알기 위해서는 일본이 지금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통계청은 지난 2015년에 우리나라의 경우 “2029년부터 인구가 자연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하였으나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신생아 수가 올해 32만명대에서 2020년 33만명대로 올라가지 못하면 2021년부터 대한민국 전체인구가 자연 감소할 전망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2018년 경우 부산을 포함한 전국광역단체 17곳 중 여덟 곳에서 신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못 따라 잡아 인구가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이 도미노처럼 번지는 것이다. 전쟁도 기근도 없었는데 이런 식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이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 그리고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